우리 딸이 짐 6학년인데요, 평소에 꼼꼼하고, 모범적인 아이입니다. 남에게 지기 싫어하고, 어린아이 같지 않게 어른스러운 면도 있고, 학교에서도 공부도 잘하고, 나무랄게 없는 아이입니다. 올 6월부터 머리 중앙에 가르마 탄 부분이 머리가 휭해지면서 주변에 머리가 많이 빠집니다. 긴머리인데, 혼자 머리를 빗으니깐 저도 잘 몰랐거든요. 머리 묶으려고 머리를 빗을때 많이 빠진다고 짜증을 내더라고요. 소아과에 가보았는데, 스트레스성이라고 약을 지어 주더라고요. 아무래도 저도 아이가 워낙 너무 모든것에 열심이라 걱정했는데, 너무 잘 하려고 하니까 스트레스가 돼서 그런건가 했습니다. 한번 머리가 빠지더니 저는 약먹고 그러면 괜찮겠지 했는데, 머리 중앙에 가로 약3cm, 세로 9cm 나던게 무섭게 빠져서 지금은 뒤 쪽으로도 많이 빠지고 있습니다. 머리가 많이 빠지니까 아이가 위축되고, 나갈 때 자꾸 모자를 쓸려고 해요. 치료를 받아도 뚜렷하게 나아 지지 않으니까 저도 실망도 되고, 아이가 걱정입니다. 내년에 중학생인데, 친구들에게 상처 받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요즘엔 머리도 가렵고 아프다고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치료하시나요? 빨리 머리가 나았으면 좋겠는데, 상담 부탁드려요.
답변글 :
먼저 저희 한의원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6학년 여자아이니니 스트레스가 심하겠네요 그때는 여자아이들이 예민할 때이고 친구들이 하는 말 한마디에도 상처가 됩니다. 요즘에 초등학교 1학년 여자 어린이가 탈모를 치료받고 있는데 여자 아이가 탈모가 심해서 선생님께 말해서 교실에서도 모자를 쓰고 있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친구들이 모자를 벗길까봐 걱정이 된대요 제가 애야 모자쓰고 있으니 얼마나 답답하니 말하니까 열이 많은 아이라 " 선생님 너무 더워요" 하는 거예요. 그말이 제 마음에 박혀서 어린애가 교실에서도 모자를 쓰고 있으니 얼마나 답답하고 더울까 생각하니 너무 불쌍해 보이는 것이예요. 그래서 제가 치료 끝날 때 마다 항상 손을 잡아줍니다. 애야 치료받느라 수고했다. 치료를 잘 받아주어서 고맙다고 인사합니다. 아마 상담한 어린이도 이와 같은 처지일 것입니다. 상담한 어린이의 경우 두피가 가렵다고 했으니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이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이 있으면 두피에 염증이 있고 두피가 대개 빨갛고 가려우며 심해서 긁으면 진물이 나며 긁을 때 손에 모발이 따라서 빠집니다. 저희 약침한의원에서는 두피의 모세혈관 생성을 도와서 두피가 건강하게 하는 모발약침, 지루성 피부염을 치료하는 두침, 지루성 피부염을 치료하는 금은화 방풍 등을 한약재에 하수오등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한약재 등을 처방하여 지루성 탈모를 치료합니다. 또한 어린이에게 지루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있으면 그 원인도 진단하여 함께 치료합니다. 부디 어린이가 모발이 빨리 자라서 답답한 모자에서 해방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