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은 21일 중구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민선 9기 두 번째 자치구 상생공감투어에서 주민 300여 명과 만나 생활 속 불편 사항과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날 시민들은 옛 대전부청사 활용 방안과 원도심 관광객 체류 공간 확충, 성모오거리 교통신호 개선 등을 건의했다.
한 시민은 옛 대전부청사 옥상에서 바라본 원도심 조망을 언급하며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최근 원도심에 젊은 층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만큼 단순히 둘러보고 떠나는 곳이 아니라 오래 머물며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에 허 시장은 "옛 대전부청사를 전시 공간 등 시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물 일부는 소규모 공연도 가능한 것으로 살펴봤으며, 현재 관련 용역을 통해 적절한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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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시장은 대전역과 원도심 주요 관광지, 야구장, 보문산 등을 연결해 관광객이 여러 지역을 둘러보고 머물 수 있는 관광 동선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건물의 대규모 개보수보다는 안전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정비를 우선 추진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교통 개선 요구도 나왔다. 대흥동에서 40여 년간 거주했다는 한 시민은 "성모오거리의 동시 신호체계로 차량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순차 신호로 변경 건의와 함께 "트램 공사와 주변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정체가 심해지고 있는 만큼 차량 흐름과 보행자 안전을 함께 고려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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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앞서 시민 건의 사항과 관련해 성모오거리의 현행 신호체계를 유지하되 교통 흐름을 지속해서 살피며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 시장은 "현장에서 들은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중구의 오랜 숙원을 해결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중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전중부소방서 건립 현장을 찾은 허 시장은 "중부소방서 건립은 중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와 공정관리를 철저히 해 2028년까지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부소방서는 민선 7기 기본계획 수립과 용지 매입을 시작으로 설계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지난 9월 공사에 착수했다. 부사동 126-5번지 일원에 지상 4층, 연면적 약 3518㎡ 규모로 건립된다. 중부소방서가 건립되면 중구 지역 재난 대응의 구심.을 확보하고, 신속한 현장 출동과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