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7일 오후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정부가 7일 5차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매년 1회 이상 발사해 2032년까지 총 12번 발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발사 수요에 따라 추가 발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2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누리호 5차 발사 성과와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우주청이 제시한 향후 계획에 따르면 2027년부터 2032년까지 누리호를 활용해 공공·국방 목적의 국가위성을 연 1회 이상 발사한다.
현재 계획으로는 2027년 6차 발사에 초소형군집위성 7~11호, 2028년 7차 발사에 차세대중형위성 5호, 2029년 8차 발사에 단 궤도 통신위성 1기가 주탑재 위성으로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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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에는 처음으로 한 해에 두 번 발사할 계획이다. 9차 발사에서는 저궤도 통신위성 2기, 10차 발사에서는 소형 달 착륙선을 탑재한다.
2031년에는 초소형 위성체계를 구축해 민군이 함께 운영하는 전자광학(EO)위성 4기를 싣는다. 2032년 12차 발사에는 다목적실용위성 8호의 동반위성 3기 등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오 청장은 "저궤도 통신위성과 우주 데이터센터 실증 관련 추가 수요도 검토 중"이라며 "2030년 이전이라도 추가 발사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세대발사체 개발 계획에 따르면 2032년까지 고도 500km 기준 누리호(2.2톤)보다 수송 능력을 3배 이상(7톤)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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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선 등 독자적인 대형 우주수송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설명이다.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재사용발사체 개발 추진계획은 2028년 12m 길이의 소형 시험체 저고도(~500m) 이착륙 비행, 2032년 길이 50m 차세대발사체 1단의 중고도(~1000m) 수직이착륙 구현으로 제시됐다. 2035년 1단의 임무 후 귀환 비행을 통해 재사용기술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 발사 수요 증가에 대응한 제2우주센터 구축 계획도 제시됐다. 후보지인 고흥과 제주에 대한 평가가 지난달 15일 건립지선정위원회에서 진행됐고 연내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오 청장은 "제2우주센터는 연 10회 이상 차세대발사체 재사용 발사 및 민간 다목적 발사장으로 구축하겠다"며 "민간에서 소형·중형 상업 발사가 가능하도록 시설·장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안보와 관련된 우주발사체·위성 산업은 투자를 늘려가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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